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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유치원 무상급식, 재정 분담 놓고 핑퐁게임 안돼"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1-04-14 15:56 송고
대구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 2019년 3월4일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중학교 식생활관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9.3.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된 2019년 3월4일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중학교 식생활관에서 학생들이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19.3.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재정 분담에 얽매이지 말고 내년부터 당장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4일 성명을 통해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서울, 부산, 경남, 대구 등 4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이미 시행 중"이라며 "대구시교육청과 대구시는 초·중·고에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마저 꼴찌 도입의 불명예를 씌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육청과 대구시가 초·중·고 무상급식 때처럼 재정 분담을 놓고 핑퐁게임을 하며 책임 공방을 벌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구·군과 협의해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내년부터 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비용 등을 조사하는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겨놨으며 8월쯤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교육청은 공립유치원 113곳, 사립유치원 233곳 등 346곳에 다니는 유치원생 3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을 때 필요한 비용을 연간 160억∼250억원으로 보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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