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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코로나로 신용등급 하락 中企, 대출금리·한도 영향 최소화"

중기업계와 간담회…"회복가능성도 신용평가시 반영할 것"
중기중앙회서 금융지원센터 현판식…다각적인 의견수렴 역할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1-03-29 09:00 송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1.3.26/뉴스1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2021.3.26/뉴스1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 "불가피하게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 대해서는 대출한도, 금리 등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계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가 올해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금리상승 등 대출 조건 악화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은행들이 코로나19라는 일시적 상황을 감안해 차주의 회복 가능성을 정성평가시 고려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원칙들이 금융회사 여신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세부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제 버팀목이자 영업 제한 등 방역조치 준수로 경제와 방역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점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다수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출 이자를 성실히 상환하는 것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황을 감안한 컨설팅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대출을 장기·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연착륙 지원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며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뉴딜 분야 및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혁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이 열렸다. 중기중앙회에 설치되는 금융지원센터는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금융애로 상담·접수, 만기연장·상환유예 신청 및 연착륙방안 지원 관련 상담, 대출조건(한도, 금리) 등 기타 금융 관련 애로사항 신고 등의 업무를 맡는다.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전담 상담창구가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협회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나, 중소기업계의 다각적인 의견수렴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이 센터가 신설됐다.  

은 위원장은 "기존 상담창구뿐만 아니라 금융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더욱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며 "금융권 전담창구 및 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사항들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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