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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 "연말 美국채금리 1.9%…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1-03-05 08:25 송고 | 2021-03-05 08:29 최종수정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연말 1.9%로 오를 것이라고 골드먼삭스가 전망을 상향했다.

골드먼삭스는 4일(현시시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2021년 올해 0.930%로 시작된 10년물 수익률(금리)이 연말 1.9%로 오를 것으로 봤다. 골드먼이 앞서 예상헀던 연말 10년물 금리는 1.5%였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2월 25일 장중 순간 1.614%로 치솟았고 이날 1.55%수준으로 움직이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보고서에서 "강력한 경제 지표에 국채수익률이 앞으로 몇 개 분기동안 상승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금리 전망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9%에 도달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이 마지막이었다.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 경제를 본격적으로 위협하기 이전으로 거의 완전고용 수준이었다. 골드먼삭스의 전망대로라면 미 경제는 연말 코로나 이전의 경제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국채금리의 상승은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투자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날도 금리가 1.5% 넘기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월 고점 대비 거의 10% 빠져 조정 국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기저효과에 일시적으로 오르며 국채금리 상승도 무질서하지 않다며 "인내"하고 공격적 통화완화(제로금리, 채권매입)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완화 의지에도 시장의 금리 인상우려를 달래지는 않으면서 국채와 주식 모두 일제히 팔자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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