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104.71포인트(3.5%) 상승한 3,099.67를 나타내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약 2% 상승한 30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금리 안정 및 추가 부양책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2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10p(1.99%) 오른 3072.0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096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27억원, 474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93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강세다. LG화학이 6만8000원(8.18%) 오른 89만9000원, 현대차가 9500원(4.01%)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83%), 삼성SDI(2.82%), 기아차(2.64%), 삼성전자(2.06%)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3p(1.63%) 상승한 928.87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52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7억원과 143억원을 팔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 중 SK머티리얼즈(5.13%), 에이치엘비(2.72%), 펄어비스(2.70%) 순으로 상승폭이 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이 급등했고, 미국 증시가 모든 업종에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국제유가가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고 있다는 점과 미국 국채금리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내린 112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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