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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기안84, 열정의 연날리기 도전…절반의 성공?(종합)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2021-02-13 00:38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연날리기에 도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일상이 담겼다.
기안84는 동치미 한 사발과 먹다 남은 닭볶음탕으로 아침을 열었다. 꽝꽝 언 닭볶음탕은 용기 자국이 그대로 남아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기안84는 언 음식을 해동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소개하며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겨우 녹인 닭볶음탕으로 볶음밥을 만들었고, "비주얼은 별로지만 맛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안84는 닭볶음탕으로 도시락을 싸 외출했다.

기안84의 바이크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기안84는 15년 된 폐차 직전의 바이크에 대해 "젊은 시절의 희로애락을 함께해서 팔지 못하겠더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연두색의 바이크를 타고 도로를 질주했다.

바이크를 타고 공원에 도착한 기안84는 눈밭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매일 마감만 하다 나와서 밥도 먹고 너무 좋다"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기안84는 먹던 닭 뼈를 가방에 넣고, 눈으로 옷에 묻은 양념을 닦거나 물티슈로 닦은 숟가락을 점퍼 주머니에 해맑게 넣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명절을 맞아 연날리기에 도전한 기안84는 날릴 연 위에 무지개 회원들을 직접 그려 연을 꾸몄다. 기안84는 "아래쪽은 소원을 적어 문어 느낌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다"라며 연에 자신의 얼굴을 시작으로 박나래, 헨리, 손담비, 장도연, 성훈, 화사 등을 그린 기안84는 올해 소망하는 것들을 차례로 적어 내려갔다. 더불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나 혼자 산다' 출연까지 염원하며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연날리기 성공에 모두의 올해 운세가 달려있다며 "한 연에 같이 탔기 때문에"라고 주장했다. 연을 날리기 위해 눈밭을 전력 질주하며 괴성을 지르던 기안84는 좀처럼 날지 않는 연에 우연히 마주친 어린이의 도움을 받아 재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기안84는 혼자만의 염원이 담긴 연이 아니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연을 날렸고, 지지 테이프를 붙인 뒤 탄력받아 날아오르던 연은 줄이 끊어져 아쉽게 추락했다. 기안84는 "조금만 날았으니까 조금만 잘 되어도 된다. 다 잘될 순 없지"라고 아쉬워했다.

결국 반만 날리고 끝난 연날리기에 무지개 회원들은 격분하는 모습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안84는 "찝찝해서 연의 소원 부분을 도려냈다. 없는 거로 하려고 다 불태울 거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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