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배동성 딸 배수진 "전 남편과 2박3일 여행 가능"…이지혜 "아메리칸 스타일"(종합)[언니한텐]

"아들이 원하면 여자친구와 함께도 갈 수 있어" 고백
전문가 "아이에게 좋지 않아, 부모 중심적 사고일 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02-03 07:48 송고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유튜버 배수진이 방송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배수진이 출연해 '이혼 가정의 아픔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사연을 들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네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26살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배수진은 "고등학생 시절인 17살에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보며 '나는 절대 이혼을 하지 말아야지, 자식에게 상처주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23살의 비교적 빠른 나이에 결혼을 한 배수진은 "외로웠다. 빨리 자리를 잡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배수진은 결혼 2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배수진은 "이혼을 피하고 싶었다. 결혼하고 2년은 정말 참고 버텼다. 2년이 짧지만 하루하루 버텼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이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부 간에 너무 많이 싸우다 보니까 아이를 위해서 더 행복하고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불화보다는 편안한 가정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혼후 한달에 한번 전 남편과 만남을 갖는다는 배수진은 육아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

배수진은 "최근에 아빠가 아이를 많이 보고싶어 한다"며 "최근 들어 만남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을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한다. 아빠만 찾는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커갈수록 부쩍 외로움을 타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배수진은 "혼자서 매일 퍼즐만 맞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형제가 없는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사랑을 많이 주려고 노력한다. '사랑해'라는 말을 많이 하고, 표현이 서툰 나였지만 아이를 위해서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특히 배수진은 "전 남편과 2박 3일 여행도 가능하다. 아들이 원하면 그렇게 할수 있다"라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지혜는 "만약 전남편이 애인이 생긴다면 불가능한 부분이 아니냐"라고 묻자 "전 남편 여자친구가 허락하면 괜찮다. 함께 갈 수도 있다"라고 답해 다시한번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또한 의학과 전문의는 "지금 갑자기 귀가 활짝 트였다"며 "되도록이면 전 부모의 이성친구는 아이가 어릴수록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전 부모의 애인과 여행)그것은 전형적인 부모 중심적 사고일 뿐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해석해보면 (아빠가)이성친구가 생겼다는 것은 부모의 사랑을 누군가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이를 들은 배수진은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었겠다고 느끼며 고개를 끄덕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개그맨 배동성의 딸로 잘 알려진 배수진은 2018년 7살 연상인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8월 '나탈리'라는 이름으로 운영중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현재는 이혼 8개월 차로,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khj80@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