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8일 서울역광장에서 시민들이 거센 눈발을 헤치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주말까지 사흘간 중부지방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와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에 더해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덮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202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28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인천 전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이 이면도로에 그대로 쌓이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군은 이날 오전 8시30분, 이외 지역은 오전 9시2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오전 10시20분 기준 강화군의 적설량은 3㎝, 나머지 지역은 1~3㎝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폭 20m 이상의 7개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사전 제설작업을 시작해 출근길 교통대란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주요 간선도로를 뺀 나머지 도로에 대한 각 기초단체의 제설작업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오전 9시 이후 진행되면서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차선은 물론 중앙선도 보이지 않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대형 버스·트럭들이 경사가 심한 오르막에 갇히면서 정체도 빚어지고 있다.
한편 인천지역(강화군 제외)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 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면서 빙판길이 많겠다”며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 감속 운전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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