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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애할까 걱정" '도시남녀' 지창욱x김지원 벌써 기대되는 로맨스(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12-22 15:29 송고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 뉴스1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 뉴스1

"진짜 연애하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됐어요." (박신우 감독)

감독도 걱정한 리얼 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커플이 온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지창욱과 김지원이 '찐 현실 연애'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벌써 궁금해진다. 
22일 유튜브를 통해 카카오TV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지창욱 김지원 한지은 류경수 소주연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연애담으로, 빠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법이 다채로운 도시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시즌제로 제작되며 그 첫 번째 이야기는 '나의 사랑스러운 카메라 도둑'이라는 부제로 포문을 연다. '또 다른 나'를 꿈꾸며 행복과 사랑을 찾아 순수의 일탈을 즐기는 도시남녀, 자신의 삶에 누구보다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부딪칠 줄도 아는 이들의 '찐연애담'이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카카오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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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박신우 감독은 "특별하고 드라마틱한 순간보다 일상적이고 평범하고 모든 사람들이 겪을 만한 연애를 그리려 한다"며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연애의 일상적인 감정, 공감가는 부분들을 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회당 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대해서는 "러닝타임 짧은 부분은 막상 해보니까 큰 차별점은 없더라"며 "방송을 보시면 왜인지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맨스 장인' 지창욱과 김지원의 만남은 이 드라마만의 관전포인트로 손꼽힌다. 지창욱과 김지원은 각각 열정 넘치는 건축가 박재원, 당찬 프리랜서 마케터 이은오 역으로 분해 역대급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에 지창욱은 박재원 캐릭터를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서핑을 많이 연습했다. 서핑을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박재원이라는 인물을 따로 만들기 보다 지창욱 그 자체로 움직이려 했고 제게도 새로운 작업이었다"고 털어놨다.

카카오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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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은 "박신우 감독님과 정현정 작가님이 하신다고 해서 꼭 하고 싶었다"며 "저도 대본을 보면서 '뭐야, 벌써 끝났어?'라고 하면서 봤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물 공포증이 있었는데 수영부터 배워가면서 준비했다"고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박신우 감독은 "둘 사이가 너무 좋다"며 "빈말로 사이가 좋다고 하지만 그럴 필요를 못 느낄 정도로 진짜 친하다"면서 "두 사람은 진짜 오래 같이 연기를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너무 닮은 것 같아 걱정도 했는데 작품을 해보니까 '연애하는 것 아닌가' 걱정도 된다"며 "둘 다 프로페셔널해서 친한 것과 상관 없이 경쟁하듯 하더라. 케미스트리도 뛰어난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지창욱도 김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실제로도 장난을 많이 친다"며 "드라마 치고 스킨십 수위가 세서 걱정도 했는데 초반에 많이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봤을 땐 '예쁘다' 생각했고 또 든든했다"며 "어떤 파트너를 만나느냐에 따라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김지원 배우는 만났을 때 정말 믿음직스러웠고 든든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지원도 지창욱이 박재원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대본을 읽으면서 박재원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 그리면서 보게 됐는데 지창욱 배우가 들어오는 순간 캐릭터와 100% 맞아 떨어진 느낌이었다"며 "첫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또 김지원은 "촬영하면서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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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신우 감독은 두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도 밝혔다. 박 감독은 "지창욱 얼굴만 봐도 기분 좋다"며 "타고난 매너와 타고난 스위트함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싫은 소리도 기분 좋게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가정 환경이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어떻게 저렇게 크지?'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타인데도 제일 스타가 아닌 것 같은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에 대해서는 "연예인 중에서도 가장 연예인 같지 않은 연예인"이라며 "성격이 좋다는 말을 집약하면 김지원일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석에 대해서는 "끼와 재능도 많고 남성적인 모습도 많다"며 "되게 멋있다"고 말했고, 소주연에 대해서는 "최근 가장 흥미롭게 봐운 친구고 실제로도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박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세 커플을 통해 나의 연애를 떠올려보셨으면 좋겠다"며 "세 명의 남자들 중에 한 명 정도, 이 남자의 이런 부분들에 대해 공감이 되는 한 부분을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원도 "한 사람 한 사람 심리나 연애 방식, 캐릭터들이 제 모습을 다 찾아볼 수 있더라"며 "제 캐릭터 말고도 다른 인물들과 공감이 될 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매력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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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연도 "각각의 캐릭터가 다채롭고 재밌어서 집중적으로 대본을 읽게 되는 것 같다. 현실적인 부분이 많아서 촬영하면서 재밌었다"고 밝혔고, 김민석과의 호흡에 대해 "저희 커플이 귀여운 게 많다"며 "고등학생 시절 때 모습도 나오는데 제 마음에 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다 너무 귀엽다"면서 "시청자분들도 보시기에 설렐 것 같다"고 털어놨다. 류경수는 "저희에게 빠지게 되실 텐데. 특히 저 같은 사람에게 빠지면 쉽지 않을 거다. 엉엉 울게 되실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약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날 지창욱은 공약 질문이 나오제 "공약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어 "조회수가 사실 500만이 어느 정도 기준인지 잘 모르겠더라. 대충 숫자만 봐도 엄청난 숫자 같은데 진심 감사드린다. 감사의 절이라도 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석은 "시국이 이렇기 때문에 공약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 같다"며 "저는 공약 많이 해봤는데 뭘 해야 할까 싶다"고 고민했다.

한편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이날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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