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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美FOMC 정책 불확실성 해소…주식시장 강세 이어질 것"

서프라이즈는 없었지만 완화기조 유지
"FOMC 기후 대응 시사…그린뉴딜 기업·비트코인 등 수혜 예상"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20-12-17 08:26 송고 | 2020-12-17 08:31 최종수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날(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등 현재의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한 가운데, SK증권은 주식시장 등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채권 매입 지속 등을 약속해 크게 변한 것은 없었다"면서 "지속적인 부양책을 약속한만큼 정책 불확실성은 해소됐고, 주식시장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녹색금융협의체'에 가입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 만큼, 그린뉴딜 관련 기업들의 정책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이번 연준의 발표는 향후 기후변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면서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그린뉴딜 관련기업들의 정책적 모멘텀은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결정으로 당분간 상승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막대한 유동성과 달러의 시장공급으로 화폐가치 하락은 불가피하며, 달러약세에 대한 압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대안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일부 시장에서 기대했던 자산매입 규모 확대나 장기물 비중 확대는 나오지 않았지만 완화적인 스탠스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자산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결국 이번 FOMC에서 깜짝 놀랄만한 언급이나 발표는 없었지만, 완화적인 스탠스를 이어갔다"며 "화폐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진 현시점에서 이번에 확인된 그린뉴딜과 관련된 기업, 디지털 화폐에 대한 성장성을 감안하면 이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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