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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본격 추진

'대원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 개최
울산시민 5만 가구 사용가능 전기 생산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0-12-07 07:15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7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17일 울산 남구 울산시청에서 열린 전국경제투어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17 /뉴스1

울산시가 추진 중인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앞당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20분 북구 효암로 대원에스앤피 부지 내에서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지역경제투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40년까지 연료전지 15GW를 보급하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2030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용 250㎿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발전소는 북구 명촌동 대원에스엔피 공장 내에 건립되며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대원그룹과 한국동서발전, 에스케이(SK)건설, 경동도시가스가 공동 참여하는 이번사업에는 총 1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울산 최초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20㎿급 고체산화물형(SOFC) 수소연료전지 발전으로 지역 내 전체 45만 가구의 약 11.1%인 5만 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단계적 설비 확대를 추진해 25만 가구의 전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100㎿급까지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수소생산, 관련부품 제조, 완성차 생산까지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산업 전주기가 구현돼 있다"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도 확대해 세계적인 수소산업 생태계를 양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은 "이번 20㎿급 수소연료전지 착공식을 통해 정부와 울산시 수소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향후 100㎿급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소산업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체산화물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개질)해 공기 중 수집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만드는 시설로,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적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62개소(534㎿)에서 상업 운전 중이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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