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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500명 넘을 듯…5일 오후 6시 현재 437명(종합)

수도권 336명…제주 제외 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전국종합=뉴스1) 최대호 기자 | 2020-12-05 19:39 송고 | 2020-12-05 19:43 최종수정
코로나 19 검체 채취 중인 의료진. /뉴스1 
코로나 19 검체 채취 중인 의료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하루(오후 6시 기준) 43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밤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을 감안하면 이날(0시~24시)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4일 0시~24시) 확진자는 583명이다.
이날 서울 160명, 경기 138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에서만 3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부산(27명), 경남(15명), 충북(13명), 충남(10명) 등지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를 보였다.

이 밖에 전북 9명, 경북 8명, 강원 6명, 광주 5명, 울산 3명, 대구 2명, 전남·대전·세종 각 1명 등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동작구에서는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서구에서는 확진자 15명이 추가됐다. 도봉구, 송파구에서는 확진자 14명이 나왔으며 양천구에서도 확진자 10명 추가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보다 강화된 긴급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오후 9시 이후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 등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도 30% 감축운행한다.

경기도의 경우 양평군에서 무더기 확진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 1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개군면에서 주민대상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 이날에만 26명이 확진됐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출입한 다방에서 주인과 종업원 등 확진돼 감염병 확산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양평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ɑ'로 격상했다.

고양시 요양원 관련 22명이 신규 확진됐고,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연천 군부대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용인 서비수업 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사회복무요원·공무원 확진자도 나왔다. 성남시 중원구 근무 사회복무요원 1명과 구리시청 직원 1명이다. 중원구 사회복무요원은 지난달 29~30일 마포구 에어비앤비 숙박시설 파티모임에 참석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원구청은 이날 폐쇄조치 됐다. 구리시청 직원은 지난달 23일∼27일, 지난달 30일∼이달 3일 시청에 출근했고, 4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됐다. 구리는 전 직원 대상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소재 요양원 집단감염 여파로 이날에만 38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요양원에서는 1명이 전날 확진된 이후 19명(입소 확진자의 가족 2명 포함)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 외 입소자 13명, 요양보호사 12명 등 25명을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미결정 판정된 종사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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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국악동호회인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와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추가 발생했다. 특히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경우 누적 145명(방문자 29명·n차 전파 118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 재학생이 확진돼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동래구 안락중 재학생 1명과 사하구 대동고 재학생 1명이다. 안락중학교 확진 학생은 전날 친형인 동래고 재학생으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고, 대동고 확진 학생의 감염경로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경북의 경우 영주·김천·경주지역에서 각각 2명씩의 확진자가 나왔다. 영주 확진자 2명은 색소폰동호회 관련 확진자며, 김천 확진자 2명은 경로당 관련 확진자다. 경산에선 해외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종사자와 가족 등 8명이 n차 감염됐다. 이로써 이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이용자 14명·종사자 6명·가족 7명)으로 늘었다. 거제시 소재 한 기업에서는 전날 가족감염으로 확진된 직원 1명의 동료 3명이 이날 동시 확진됐다.

전북은 전주에서 새소망교회 관련 지표환자의 가족 1명이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군산에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이날 확진됐다. 완주군에서는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전남의 경우 김장을 위해 화순을 방문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화순군민 1명이 확진되는 등 화순군에서만 이날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에서는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북구 거주민 2명 등 3명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외입국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강원에서는 여주시 소재 대학생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확진됐다.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고 원주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던 90대 확진자가 증상이 악화돼 숨지는 등 안타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충남은 당진에서만 현대제철 협력사 직원 관련 확진자 3명 등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이날 모두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은 충주·제천·음성·단양 등지에서 확진자 13명이 추가됐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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