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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디엠으로 이름 바꿔

서비스 출시 앞두고 부정적 이미지 쇄신하려는 듯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12-02 08:55 송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 AFP=뉴스1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가 '디엠'(Diem)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브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리브라 협회 또한 디엠 협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디엠은 라틴어로 '하루'를 의미한다.
미국 재무부 차관 출신인 스튜어트 레비 디엠 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원래 이름은 규제당국으로부터 비협조적인 반응을 받았다"며 "기존 리브라 코인의 간단하면서도 개선된 구조를 강조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리브라 프로젝트가 최초 공개됐을 당시 각국 규제당국은 리브라가 중앙은행 통화주권을 위협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레비 CEO가 디엠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디엠이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승인을 받는 대로 출시될 것이며 그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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