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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물포고 차민석 전체 1순위 지명…고교생 1순위 '새 역사'(종합)

48명 중 24명 프로행, 지명률 50%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11-23 16:13 송고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DRAFT)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된 차민석이 이상민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 받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이 제물포고 포워드 차민석(19·200㎝)을 품에 안았다. 역대 최초의 고졸 1순위 지명이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차민석을 지명했다.

프로농구에서 전체 1순위로 고졸 선수가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고졸 선수로 2015년 송교창(KCC, 3순위), 2018년 서명진(현대모비스, 3순위), 그리고 지난해 김형빈(SK, 5순위)이 있었지만 모두 1순위는 아니었다.

삼성은 지난주 지명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삼성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것은 현재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이규섭 코치를 뽑은 뒤 20년 만이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지명 순서가 되자 단상 위에 올라 망설임 없이 차민석의 이름을 호명했다.

차민석은 일찌감치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로 좋은 하드웨어를 갖춘 차민석은 아직 고등학생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부산 KT는 연세대 가드 박지원(22·192㎝)을 뽑았다. 스피드와 체격 조건이 좋고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지원은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 박지현(20·183㎝)의 오빠다.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고려대 가드 이우석(21·196㎝)이었다. 이우석은 장신 가드로 패스와 볼 핸들링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성균관대 가드 양준우(22·187㎝)를 지명했고, 5순위 안양 KGC인삼공사는 연세대 포워드 한승희(22·197㎝)를 선택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DRAFT)에서 로터리픽 지명권으로 선발된 1라운드 1~4순위 선수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서울 삼성 차민석, 부산 KT 박지원,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 인천 전자랜드 양준우. 2020.11.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어 6순위 창원 LG는 단국대 가드 윤원상(22·180㎝)을, 7순위 고양 오리온은 중앙대 센터 박진철(23·201㎝)을 품었다.

8순위인 전주 KCC는 한양대 포워드 이근휘(22·188㎝)를 뽑았다. 9순위 원주 DB는 건국대 가드 이용우(21·184㎝), 10순위인 서울 SK는 단국대 포워드 임현택(23·197㎝)의 이름을 호명했다,

1라운드 지명의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8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고양 오리온이 14순위로 고교 졸업 예정인 부산중앙고 가드 조석호(18·180㎝)를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석호는 이번 드래프트 최연소 참가자다.

16순위 KGC인삼공사와 18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명권을 포기했다.

3~4라운드에서는 총 8명이 지명됐다. 전주 KCC는 3라운드 8번째 지명에서 일반인 참가선수인 오사카가쿠인대학교의 가드 함승호(23·180㎝)를 뽑아 주목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 총 24명이 프로에 데뷔하게 됐다. 드래프트에 총 48명이 참가, 지명률은 50%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