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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목요일부터 1.5단계 격상…강원도는 일부 지역만 1.5단계

서울·경기 19일 0시부터 격상…비교적 적은 인천 23일부터
강원 영서 지역 집중, 도 자체적 격상 지역 선정…"2주 시행 후 판단"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11-17 12:18 송고 | 2020-11-17 22:22 최종수정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2020.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2020.1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방역당국이 1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수도권과 강원도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지역 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해 1.5단계 격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11.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을 도달했으며, 60대 이상 고령 환자도 39.7명으로 격상 기준 40명에 거의 임박했다.

강원도는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15.3명으로 1단계 격상 기준을 넘겼으며 고령 환자 수도 4.6명으로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은 1주 일평균 확진자가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일 경우다. 여기에 60대 이상 환자 발생 비율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에따라 서울과 경기는 오는 19일 0시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다. 인천의 경우는 수도권 중 유행 확산이 크지 않아 오는 23일 0시부터 경상을 시행하고, 도서 지역인 강화·옹진군은 1단계 조치를 유지한다.

강원도는 확산이 영서지역에 확산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지역 전체 격상은 하지 않는다. 도 자체적으로 격상 대상이 되는 시·군·구를 선정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 차장은 "이번 1.5단계 상향 조정의 목표는 수도권과 강원도의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고 현재의 추세를 반전시키는 것"이라며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2단계로의 단계 상향 없이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거리두기의 효과는 2주 정도 지난 후에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여 1.5단계 격상은 11월 19일부터 2주간 시행하며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다시 판단할 것"이라며 "유행상황 변동에 따라 1.5단계가 연장되거나 2단계로 격상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다. 또다시 이런 상황이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도 "이 유행이 한시라도 빨리 차단될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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