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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수별 혼조…부양안 시기·규모 불확실성 지속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10-24 06:06 송고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AFP=뉴스1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추가 경기부양책 관련 소식을 따라 변동성이 심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09포인트(0.10%) 하락한 2만8335.57을 기록했다.  
반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1.90포인트(0.34%) 오른 3465.39, 나스닥 지수는 42.28포인트(0.37%) 상승한 1만1548.28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다우 0.9%, S&P 0.5%, 나스닥 1.1%씩 하락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4주 만에, 나스닥은 5주 만에 처음으로 내렸다.

◇부양안 혼선 계속: 이날도 증시는 추가 부양안 규모와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오르 내렸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아직도 11월 3일 대선 이전 추가 부양안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펠로시 의장이 부양안을 얻으려면 타협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뽑는 주(州) 지역들을 구제하기 위한 부양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대선 이전 부양안 승인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븐포인트캐피털의 마이크 카츠 파트너는 CNBC방송에 "모두가 관망세"라며 "부양안 관련 소식이 오락가락하며 헤드라인 하나에 시장이 조금씩 움직인다. 그러나 분명한 그림이 없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좇을 만한 뉴스거리는 없다"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 최대 꼬리위험은 블루웨이브":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오르고 2개가 내렸다. 통신 1.07% 재량소비 0.89%로 많이 올랐고 에너지 0.55%, 기술 0.12%로 내렸다.

기술주의 경우 칩메이커 인텔이 10% 급락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3분기 순이익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데이터센터의 부진으로 매출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기술주는 이번주 2% 내렸다. 다음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그동안 고공행진했던 기술주에 상당한 하방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형 기술주에 가장 큰 불확실성인 동시에 가장 큰 꼬리위험은 민주당의 압승"이라며 "기술업체들에 대한 법인세 인상과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음주에는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의 3분기 실적이 나온다.

이외에도 제약사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승인 소식에 0.2% 올랐다. 전기차 테슬라는 중국에서 대규모 리콜 소식에 1.2% 내렸다. 신용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실적 부진에 3.6% 급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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