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
2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고혈압 유발자 특집! 나 혼자 된다'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임창정, 김태우, KCM, 신용재가 출연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솔직한 입담까지 뽐내 시선을 모았다. 임창정은 히트곡 영상들이 공개되자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MC 박나래는 "레전드 오브 레전드다. 더 놀라운 건 싱어송라이터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직접 만든 곡으로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이미 나에게로' 등을 언급했다.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이미 나에게로'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영화 '남부군' 출연료를 받았었다. 부모님을 드렸더니 더 보태서 건반을 사주신 거다. 그때 코드를 처음으로 만들어서 작곡한 게 이 노래다. 첫 작곡이고 사랑받은 곡이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우는 god 데뷔 시절 사진이 나오자 깜짝 놀랐다. 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엽다는 반응에 김태우는 "지금 보니까 귀여운 거지, 그때는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라고 해 웃음을 샀다. 당시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 눈을 찢어, 말어!"라고 했었다고. 김태우는 "다음날 굉장히 비싼 고급 안경점에 저를 데려갔다"라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안경 안 쓰면 방송에 못 나간다고 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JYP 특유의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에 대해 김태우는 "'K팝스타' 하시면서 정립한 거 같다. 단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 뉴스1 |
신용재는 '웃픈' 일화도 공개했다. 안경을 쓰지만 시력은 좋다는 그는 "방송, 노래할 때만 안경을 쓴다. 안경을 벗으면 잘 못 알아보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래방에 갔는데 잘 모르는 친구가 합류했다. '너 노래 너무 잘한다' 칭찬을 해주는 거다. 뭔가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라고 밝혀 웃음을 줬다.
이날 출연진들은 고음 폭발 무대를 꾸몄다. 원곡도 높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KCM과 신용재가 무려 네 키까지 높여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랜덤 노래방으로 또 한번 고음 끝판왕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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