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22일 부산역 인근에 추석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
성인 10명 중 7명(65.9%)이 '올해 추석 가족모임에 불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모임 불참 응답 비중(53.4%)보다 약 15%포인트(p) 높아졌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성인 1022명을 대상으로 '추석 가족모임 참석여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추석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달라졌다. 지난해 가족모임 불참 이유(복수 응답)로는 '친지들과의 모임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39.4%), '현재 나의 상황이 자랑스럽지 못해서'(26.8%) 등이 상위권에 꼽혔다.
하지만 올해 불참 이유(복수 응답)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79.9%) △명절 모임에 대한 기피감·부담감 때문(16.2%) △우리 가족끼리만 단촐하게 보내고 싶어서(15.9%) △휴식을 취하려고(15.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가족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자들도 다른 해와 다른 명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점(복수 응답)으로는 △밥만 먹고 헤어지는 등 짧게 만나기로 함(63.1%) △여행이나 외식 대신 집에서만 보내는 등 외출은 삼가기로 함(35.9%) △가족 일부만 참여하는 등 모임 인원 최소화(29.2%)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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