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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7명 추가 확진…6명이 '광화문집회→동충하초' 관련(종합)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자 26명 확진…양성율 96%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2020-09-06 11:36 송고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17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52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1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63명, 경기 47명, 인천 12명, 광주 7명, 경남 6명, 강원 5명, 대구 5명, 대전 5명, 전남 3명, 충북 2명, 충남 2명, 부산 2명, 경북 2명, 전북 1명, 울산 1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17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52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1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63명, 경기 47명, 인천 12명, 광주 7명, 경남 6명, 강원 5명, 대구 5명, 대전 5명, 전남 3명, 충북 2명, 충남 2명, 부산 2명, 경북 2명, 전북 1명, 울산 1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대구와 경북에서 8·15 광화문 집회와 첫 연결고리가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 4명, 경북 2명이며, 이들 모두 보수 기독교단체 등이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에서 연 집회가 첫 연결고리가 된 'n차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6일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8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지역감염 4명·해외유입 1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 감염자들은 당초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대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와 관련이 있다. 전날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동충하초 설명회를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으로 재분류한 바 있다.

남구 거주 70대 남성은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뒤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가, 보건당국의 추적 끝에 소재가 밝혀져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수성구에 사는 80대 여성은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에 사는 70대 남성과 40대 여성은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7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명을 제외한 26명이 확진돼 양성률 96%를 보였다.

방역당국은 당초 이 설명회에 대구와 경북, 경남 등 전국에서 25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뒤늦게 2명이 추가로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설명회에는 대구에서 14명, 경북에서 4명, 경남에서 7명, 충북에서 1명, 충남에서 1명이 참석했다. 이 중 경북 참석자 1명을 제외한 26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 설명회를 연 것으로 알려진 남구 60대 여성이 지난달 26∼27일 서울을 방문했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를 접촉한 후 이를 통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들까지 n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의 해외 입국 확진자는 남구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미국에서 들어와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무려 15명(대구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오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던 대구 북구 한 빌딩 지하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달 29일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25명 가운데 무려 15명(대구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오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던 대구 북구 한 빌딩 지하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2020.9.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에서 신규로 확진된 2명 역시 동충하초 설명회와 연관됐다.

상주군에 사는 60대는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다 확진된 배우자로부터 감염됐다. 이 확진자는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령군에 사는 20대는 대구 달성의 만나한식뷔페를 방문한 뒤 유증상을 보여 확진됐다. 해당 뷔페식당은 동충하초 설명회를 방문한 확진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곳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재난문자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사이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만나한식뷔페를 이용한 이들이 즉시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CC(폐쇄회로)TV 분석을 통해 1차적으로 방문자 25명을 확인한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해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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