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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NS 중단 선언에 옥주현 "그만하지마"·장영란 "상처받지 말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9-02 15:31 송고 | 2020-09-02 15:34 최종수정
이효리 인스타그램 © 뉴스1
이효리 인스타그램 © 뉴스1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이효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의 동료들도 아쉬워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앞으로 3일 정도 기한을 두고 이제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고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며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 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물론 쓴소리 해주시는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서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핑클 멤버들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막내 성유리는 댓글에 우는 이모티콘을 달았고, 멤버 옥주현도 "그만하지 마"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이효리는 성유리 옥주현에게 각각 "지켜본다" "싫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효리씨 안 돼요"라며 "보고 소통하고 큰 힘이 됐는데 나의 최고의 연예인, 따뜻한 사람, 상처 받았을까봐 마음 아팠는데 아프지 말고 상처받지 마요, 늘 응원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효리는 "전 괜찮아요, 영란씨 행복 넘치는 인스타 지켜볼게요"라고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 활동 등을 시작하면서 지나친 논란 제기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중단 선언을 불러왔다고 짐작하고 있다. 싹쓰리 활동 당시 JTBC '효리네 민박'으로 인연이 있던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노래방에 갔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고, 이에 사과글도 올린 바 있다. 

또한 최근 환불원정대 '부캐'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마오 어떠냐"는 발언을 했다가 중화권 국가 누리꾼들이 비판을 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마오'라는 이름이 마오쩌둥(모택동) 중국 전 국가주석을 연상하게 한다는 것. 이에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달 24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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