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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차명진 "중도층, 안철수로 간다…양아치에 안방 내준 미통당"

"중도층 잡는다는 미통당 속셈에 차질"
"현재 컨디션으론, 출소해도 못돌아다녀"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20-08-24 12:04 송고
ㅇㅇㅇ© 뉴스1
ㅇㅇㅇ© 뉴스1

미래통합당 출신 차명진 전 의원은 24일 "제 추측에 소위 중도층이라는 유권자들이 미통당(통합당)에 안가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갈 것"이라며 "안철수가 빠르게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통당 속셈은 태극기 세력을 쫓아내고 중도층을 잡아서 세를 불리는 것인데 차질이 생겼다"며 "중간에 원조 중도 안철수가 슬쩍 끼어들었다. 진중권의 손을 잡고 완전한 중도정당, 기회주의 정당의 독자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통당은 안철수와의 연대를 생각하겠지만 안철수가 받아줄까. 미통당 내에 있는 안철수의 간자들이 미통당을 심하게 흔들 것"이라며 "이게 당이냐 소리가 나올 거고…. 미통당 사람들, 뭐 생각나는 거 없냐? 동지는 쫓아내고 근본없는 양아치한테 안방 내주더니"라고 꼬집었다. 

차 전 의원은 "자유 우파도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금까지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보려 하면 안된다"며 "우리가 안되면 후배들한테 물려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밤동안 몸이랑 균이랑 심하게 싸우는가 보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당장 출소해도 못 돌아다닐 거 같다"고 말했다. 
차 전 의원은 "어제는 한 끼도 못먹었고 아침에 나온 쵸코우유 먹고 배탈이 났다"며 "화장실을 10번도 넘게 드나들다가 새벽 1시에 의료실에 전화했더니 왜 인제 얘기하냐며 약을 줬다. 제가 원래 미련한 면이 좀 있다"고 말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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