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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종국 "2세 걱정돼" 고민→박성웅♥신은정 러브스토리까지(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8-16 23:01 송고
S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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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절친 차태현 홍경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이들에게 "2세가 걱정된다"는 요즘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상민이 김보성 이훈과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를 진행했고, 홍진영이 멤버들과 연애 능력 고사를 치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 홍경민과 그의 딸 홍라원, 그리고 차태현을 만난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종국은 홍경민에게 전화를 걸었고, 홍경민은 "(육아) 장난 아니야. 큰딸이 다섯 살인데 날 가르쳐. 엄청 예쁘고 말 안 들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홍경민 부녀와 만난 김종국. 그는 홍라원에게 토끼 인형으로 환심을 사려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미용실 다녀왔어요? 앞머리가 왜 이렇게 예뻐요?"라고 외모를 칭찬했다.

차태현은 초콜릿으로 홍라원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에 김종국도 "앙~"이라 애교를 부렸지만 홍라원의 마음을 얻기 쉽지 않았다. 모벤져스는 "애쓰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후 홍라원을 보던 김종국은 홍경민에게 "라원이는 누굴 닮았냐"고 질문했다. 홍라원은 "나 애기 때 모습과 똑같다"고 답했다.

홍라원은 계속되는 김종국의 애교에도 정색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홍라원에게 "김종국 삼촌에게 집 달라고 하라"고 했지만, 홍라원은 블랙 인테리어의 김종국 집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이에 차태현은 "애들 눈에도 별로야"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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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홍라원의 애교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종국은 "빨리 애가 있었어야 했는데"라고 고백했고, 모벤져스는 한숨을 쉬었다. 이후 김종국은 계속해서 "난리 쳐도 좋으니 셋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가 하면 "결혼 급하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약간 2세 걱정도 되더라"며 "너희들은 애 때문에 치이고 고생한다 하더라도 뭔가 하나를 계속 건설해 가는 마음 아닌가. 나는 깎이는 느낌이다. 돈은 버는데 쓸 가족도 없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이날 김종국은 차태현 아내를 처음 봤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1~22세 당시에 차태현의 집에서 그의 아내를 처음 봤다며 "그때 말 못했는데 누난 줄 알았다. 얘가 누나가 있었나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차태현은 "닮아서? 늙어보여서?"라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약간 여자친구 느낌이 아니고 뭔가 인자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얘랑 닮았었어"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웃음이 빵 터졌다. 이에 김종국은 "인자한 표정이었다는 거다. 제수씨가 인상이 좋잖아"라고 수습했지만 차태현은 "김종국 이미 늦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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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상민과 김보성 이훈이 비뇨기과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에 나섰다. 이상민은 두 사람에게 평균 수치는 4로, 박수홍이 6.98이, 신동엽이 7, 김종국이 9.24가 나왔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에 김보성 이훈은 긴장했다.

드디어 의사를 만난 세 사람. 두달 전 이상민의 수치는 2.51이었다. 3 미만, 정상 범위에 못 미쳤던 수치였지만 이날 3.57이 나왔다. 이상민은 기뻐하며 "많이 노력했다. 마음에 드는 분이 나타났을 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훈은 3.81이 나왔다. 의사는 "많이 높진 않다"고 말했고, 이훈은 충격을 받았다. 이상민은 "박수홍이 형보다 낮다"고 말했고, 이훈은 "근육 다 의미 없는데?"라며 씁쓸해 했다. 이상민은 "내적으로 많이 다쳐있나보다"라며 걱정했다. 이훈은 "제일 문제는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김보성은 6.13이 나왔다. 이에 그는 "의리!"를 외치며 기뻐했다. 이상민은 "전립선이 우리보다 좋대요"라며 감탄했다. 이훈도 "형님 나이에 진짜 대단하다"고 거들었고, 의사는 "타고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성은 "제자신과의 의리!"를 외치며 극도로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보성은 동생들과 식사도 자신이 사겠다고 했고, 이훈은 "멋있는 것 왜 혼자 다 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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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당에서 이훈의 중학생인 둘째 아들 이정이 등장했다. 이훈은 "정이가 둘째인데 중2병이야. 질풍노도 시기라 너무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 혼자 있고 싶은데 아빠가 자꾸 방에 들어와서 싫다고 했고, 이훈은 아들이 문을 잠그면 젓가락을 문을 따고 들어간다고 말해 이상민 김보성의 원성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훈은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는 성실한 모습이 존경스럽다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홍진영의 집에 모인 이상민 김종국 임원희 김희철 그리고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진영은 이들을 위해 연애 능력 고사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들 모두 홍진영이 낸 문제를 맞히지 못했다. 여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답변에 홍진영은 진심으로 걱정했다. 그리고 홍진영은 '미우새' 아들들과 위기 능력 대처를 위한 상황극을 연출, 연애를 알려줬지만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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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스페셜 MC는 배우 박성웅으로 그는 아내 신은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는 항상 강해 보인다. 항상 눈치 보게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신은정에게 했던 프러포즈에 대해 "아내에게 '바람이나 쐬러 가자' 해서 고향에 내려갔다. 남한강이 보이는 탄금대에 갔다. 경치가 괜찮아서 경치 좀 보게 해서 감수성이 오르게 한다음에 뒤에서 백허그를 했다"고 회상했다.

박성웅은 이어 "'너 내거 할래?' 했다. 그런데 대답을 안 하더라. 대답 안 하는데 계속 안고 있을 수 없어서 5초 지나고 어떻게 팔을 빼지 했다"며 "팔을 무안하게 뺐는데 다음날 대답해주더라. 그러자고 하더라"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때 엄청 무안했다. 저도 확신이 90% 이상 있어서 바로 대답 나올 줄 알았다"며 "나중에 물어보니 심장이 터질 거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 지금은 울화통이 터지시겠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또 신은정과 헤어질 뻔했던 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좋아서 술을 매일 마셨다. 부모님과 같이 살 때였는데 아내가 항상 제 대리기사를 해줬다. 한달 하니까 나 이제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아내 생일 때 고깃집에서 친구를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도망갔다. 그때 차도 트럭이었는데 아내가 몰고 다녔다. 아내가 전화도 안 받고 해서 '안 그러겠다'고 엄청 빌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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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관련한 프로모션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태왕사신기'를 홍보하러 일본 오사카 돔 구장에 갔다"고 운을 뗀 후 "가기 전에 열애 스캔들이 터졌다. 아내 회사 측에서 친구 사이라고 해주면 안 되겠냐 하더라. 친구 사이라고 하겠다고 하고 갔는데 4만5000명 팬들이 오사카 돔구장에 왔더라. 그래서 리허설 때 안 하던 걸 그때 했다"고 고백했다. 

박성웅은 "둘이 비밀 연애를 하고 있었지만 욘사마(배용준)와 (이)필립도 이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리허설 때 안 하던 걸 하니까 모두 놀라더라. 그때 아내는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성웅은 "언제 아내가 제일 예뻐보이냐"는 질문에 "항상 예뻐보인다"는 모범 답안을 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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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이 연기하면서 상대 배우와 스킨십 장면을 찍는 것이 다 싫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에서 허용 가능한 스킨십은 어디까지냐"는 질문에 "저는 다 싫다"며 "아내가 한 번은 상대 배우랑 뽀뽀를 하는 거다. 아무 얘기도 없이 했다. 방송을 보고 '뭐야 지금?'이라고 물었다"고 답했다. 

또 박성웅은 "그래서 아내가 오빠가 미리 알고 들으면 너무 싫어할 것 같아서 촬영 다하고 방송 하는 날 말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TV를 바로 껐다. 저도 '백야행'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수위가 높지 않은 베드신이 있었다. 아내가 대본을 보다가 '이 남자가 오빠야?' 하더라. 그러더니 대본을 던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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