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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개화리 주민들 “폐기물처리장 결사 반대”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2020-07-28 05:02 송고
충남 보령시 개화리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 허가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충남 보령시 개화리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 허가 결사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주민들이 27일 성주면사무소 앞에서 ‘폐기물처리장 허가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M산업이 성주면 개화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사업 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채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M산업은 지난 4월 보령시에 폐기물처리사업을 신청하고 5월 18일 사업 적합 통보를 받았다.

주민 대표인 이상대씨는 “주민 동의도 없이 진행된 무책임한 행정으로 인한 생존권의 위협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며 “폐기물처리사업장 설립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법적으로 주민공청회 등 절차가 필요치 않아 성주면사무소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않고 마을이장의 의견만 수렴한 후 시가 최종 사업 적합 결정을 내렸다. 
보령시 관계자는 “업체에 '공사 중지 명령', '민원 해결 요구',(사업 적합)일시 효력 정지 공문을 보낸 상태”라면서도 “주민들에게는 마을회관 등을 찾아 인허가 관련 사항을 해명하는 단계”라며 애매한 입장을 나타냈다.

성주면 개화리에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사업은 선별기와 혼합기를 설치해 건설용 골재 및 성·복토재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각종 침전물 및 분진·소각재·폐석재 등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k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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