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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그린벨트 해제 반대'에 권영세 "참 한심…왜 법무장관이"

"어처구니없는 상황…법무장관 자리는 한가한 자리 아니다"
"대통령이 가만있을 일 아냐…운동권 1~2학년생 정도 논리"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2020-07-18 16:25 송고 | 2020-07-19 10:43 최종수정
추미애 법무부장관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은 1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히자 "참 한심한 분"이라고 추 장관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왜 법무부장관이 나서느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날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과 수도권을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하려는 당정의 검토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권 의원은 "법무부장관 자리가 한가한 자리도 아니고, 특히 요즘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및 검찰 내부 갈등 등으로 내부 일도 복잡하다"며 "현직 장관이 자기 전문분야도 아닌 타부처 업무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민께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부처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자기 부처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대통령께서 가만히 계실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부동산 가격이 잡히지 않는 근본 원인이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인 것" 때문이라며 "'박정희 개발독재시대' 이래로 부패권력과 재벌이 유착해 땅장사를 하며 금융권을 끌어들였고, 금융권은 기업의 가치보다 부동산에 의존해 대출했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부동산 정책이 잘 안 되니 옛날 운동권 대학 1~2학년생 정도의 논리로 자기 진영의 책임을 회피하고 남 탓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며 "안타까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부동산 문제가 '애초에 좁은 곳에 나라터를 잡은 단군할아버지 잘못'이라는 말도 나오겠다"며 추 장관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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