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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노래방 라방' 논란→눈물로 전한 진심 "들떴던 것 같아"(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7-12 12:50 송고
MBC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MBC '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에서 노래방을 방문해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이효리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이효리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데뷔를 앞두고 유재석, 비와 함께 비의 사무실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논란에 대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데뷔하기 전에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논란이 된 노래방에 방문한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잘못했다"라며 "이제 린다G 안 할래"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나 하차할까 봐"라며 "팀에 이렇게 누를 끼쳐도 되겠냐"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 너무 들떴던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거듭 내비쳤다.

비는 "누나가 굉장히 강한 사람인데 너무 풀이 죽어있더라"라며 "나도 모르게 옆에서 손을 잡아줬다"라고 측은한 마음을 전했고, 유재석은 "린다도 사람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이효리의 진심 어린 눈물에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이효리와 윤아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해당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에 왔음을 밝혔다. 그러나 방송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유명인으로서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효리와 윤아는 댓글을 살펴보다가 "죄송하다, 다시 오겠다"라고 말한 뒤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해당 라이브 방송 영상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노래방은 감염 우려가 커 '고위험 시설'로 분류되는 곳이어서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이같은 반응에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했고,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각각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효리는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했다. 이어 "요새 내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아도 "내 경솔했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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