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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해외 예비창업자들 "한국서 창업 할래요"…K-Startup 성황

118개국 2648개 해외 스타트업 신청…사업 개시 이후 최대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0-07-07 12:00 송고
27일 인천 송도 투머로우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5.27/뉴스1
27일 인천 송도 투머로우파크에서 열린 인천 스타트업 파크 비전선포식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5.27/뉴스1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총 2648개팀이 신청했다. 이는 2016년 사업 시작 이후 최고치로 코로나19 이후 K방역이 부각되면서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6일 K-Startup 그랜드챌린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8개국에서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58% 증가한 수치다.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이다. 사업은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국내 정착금이 지원된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328개(12.4%),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321개(12.1%), AI(인공지능) 320개(12.1%), 헬스케어 285개(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1382개), 유럽(533팀), 아메리카(353팀) 순으로 신청이 높았다. 특히 오세아니아(344% 증가)와 유럽(193% 증가)에서 신청 증가율이 높았다.
향후 중기부는 해외 오디션을 실시해 8월까지 국내에 입국할 총 60개팀을 선발하고 액셀러레이팅과 데모데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을 겨루는 데모데이는 오는 11월 열릴 'COMEUP 행사'에서 진행하고, 상위 30개 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한다. 이중 상위 5개 팀에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1위팀에는 12만달러가 지급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난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안전한 생활·경영환경과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협업홍보 등 적극적인 사업홍보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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