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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아파트·광륵사 5명씩 추가…3일 신규 확진 최소 40명

경기 17명·서울 8명·광주 6명·인천 2명·대전 2명 등
복사골 어린이집·주영광교회 등 산발적 감염도 지속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20-07-03 23:09 송고 | 2020-07-03 23:14 최종수정
광주 동구의 광륵사의 내부 모습/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광주 동구의 광륵사의 내부 모습/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가운데 3일 하루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최소 4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들은 4일 0시 기준 통계에 반영된다.

질병관리본부와 각 광역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경기 17명, 서울 8명, 광주 6명, 인천 2명, 대전 2명, 대구 1명, 부산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경남 1명 등 최소 40명이다. 전날 확진됐지만 이날 0시 기준 발표에 포함 안 된 대구 1명, 대전 1명을 포함한 숫자다.
주요 집단감염지별 추가 확진자는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5명 △광주 광륵사 관련 5명 △경기 부천 복사골 어린이집 2명 △주영광교회 1명 △충북 옥천 자동차 업체 1명 등이다.

특히 의정부서는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확산이 국회로 전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서울까지 퍼진 의정부 아파트 확산 5명 추가
의정부 장암동 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동에 거주하는 60대(의정부 56번)과 △녹양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의정부 57번), △50대 남성(의정부 58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장암 주공아파트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날 늦은 오후에는 금오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정부 60번)이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확진됐다.

의정부 아파트 관련 코로나19 확산은 서울로도 퍼져나갔다. 서울 강동구 38번째 확진자는 암사 3동에 거주자로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의정부갑 지역구의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열린 동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검진을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국회로까지 코로나19가 번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지만, 오 의원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다만, 밀접 접촉자인 만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광륵사 관련 5명 추가…확산세 여전

광주에서는 광륵사 발 확산이 지속되면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광주에서는 △북구 두암동 50대 남성(광주 85번) △북구 우산동 20대 남성(광주 86번) △동구 동명동 80대 여성(광주 87번) △동구 동명동 70대 남성(광주 88번) △동구 동명동 30대 여성(광주 89번) 등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광륵사 관련 연쇄 집단감염지인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북구 임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확진자(광주 90번)는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대전서 감염경로 미상 1명 확진…충북 옥천 자동차 업체 1명 추가

대전과 충북에서는 대전 방문판매 발 확산은 잠잠해졌으나, 그외의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대전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대전 129번)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중이다.

충북 옥천에서는 자동차 부품 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40대 남성의 옥천 2번 확진자는 자동차 부품 업체 직원으로, 옥천 자동차 업체 관련 확진자인 대전 10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복사골 어린이집 2명·주영광교회 1명 등 수도권 산발적 감염도 지속

수도권 집단감염지인 경기 부천 복사골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우선 부천시에서는 △72세 할머니(부천 169번)와 △7살 손자(부천 170번)가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복사골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부부(부천 158·159번)의 가족이다. 이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 2명(부천 167·168번)도 앞서 확진됐다.

이천시 중포동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이천 16번)은 직장(SLC물류센터) 소재지인 용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안양 주영광교회 신도인 직장동료와 접촉해 감염됐다.

또 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남양주 49번)은 지난달 5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이후 지난 2일 직장 출근을 위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이밖에도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들이 추가됐다.

관악구에서는 관악구 127·128번 확진자가 가족(관악구 125번)으로부터 감염됐는데, 12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 중이다.

또 고양시에서는 전날(2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고양 64번)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고양 64번 확진자의 딸과 손녀(고양 65·66번)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종로구 23번 △중랑구 36번 △용산구 51번 △성북구 34번 △영등포구 66번, 경기에서는 △수원 팔달구 우만1동 20대 남성(수원 102번) △군포 80대 남성(군포 77번) 확진자 △양주 30대 남성(의정부 59번)에 대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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