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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캐디 아내 덕에 심리적으로 안정…목표는 우승"

KPGA 개막전 1R 오후 3시 기준 9언더파 단독 선두…코스레코드 타이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7-02 16:18 송고
KPGA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퍼팅 실패 후 아쉬워하는 최호성.(KPGA 제공) © 뉴스1

약 8개월 만에 시즌이 시작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인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이 캐디로 나선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최호성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 기록은 코스레코드 타이(2019년 대회 2라운드 염은호) 이기도 하다.

최호성은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6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KPGA투어 시즌 첫 대회에서 최호성은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최호성은 이후 보기는 단 1개 범하며 버디를 8개나 잡아내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1라운드 후 최호성은 "첫 홀에서 이글이 나와 이후 편하게 경기했다. 이글은 핀까지 50m 정도 남은 상황에서 60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운 좋게 공이 들어갔다"며 웃었다.

이어 "편하게 경기하니 스코어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며 "아내가 캐디를 해줬는데 그 영향도 있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최호성은 "약 7개월 만에 경기를 한 것 같다. 경기 감각을 되찾는데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최호성은 지난 2008년 하나투어 챔피언십,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 등 K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에는 '낚시꾼 스윙'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2019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초청 받기도 했다.

이날도 특유의 스윙과 퍼팅 시 몸을 비트는 동작 등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최호성은 "공이 가는 대로 몸이 움직인다. 경기 중 버디나 이글 등 좋은 상황을 맞거나, 계획한 플레이가 성공했을 때 세리머니를 펼친다"며 "오늘은 평소에 비해 세리머니 횟수가 적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호성은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헤이와 PG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을 노려보게 됐다.

최호성은 "언제든지 우승을 하면 기쁘고 좋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하지만 선후배 선수들의 기량이 정말 훌륭하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찾아올 것 같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