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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서 모범택시 쉽게 호출"…'가격' 선택폭 넓힌 카카오모빌리티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6-24 07:15 송고 | 2020-06-24 09:20 최종수정
카카오T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화면 (카카오T 모바일 앱 갈무리) © 뉴스1
카카오T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화면 (카카오T 모바일 앱 갈무리) © 뉴스1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일반택시, 블랙 등에 이어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도 첫 화면에 노출하며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갖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성전용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2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T' 내 모범택시 호출기능을 호출즉시 배차 형태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T는 그간 모범택시 호출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첫 이용화면에 노출, 이용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안내되는 차량선택 화면에서(일반호출, 스마트호출, 블랙, 블루) 모범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호출즉시 배차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주위에 즉시 배차가 가능한 모범택시가 있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를 통한 모범택시 이용운임은 기존 모범택시와 같다. 다만 호출 시 소정의 이용료(최대 2000원)가 부과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모범택시 이용자들이 카카오T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고급 차량호출 서비스로 분류됐던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가격이 비싸도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 수요가 많아졌다"며 "카카오가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원하며 이용자 저변 확대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일 특허청에 '카카오T포인트' 상표를 출원하고 포인트 결제·지급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카카오택시·T바이크·대리운전·주차 서비스를 신용카드가 아닌 자체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를 한데 묶는 '락인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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