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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관련 특허출원 가파른 상승세

코로나 19가 바꾼 비대면 환경…보안 중요성 부각
조폐공사 마크애니 인포뱅크 ETRI 순 다수 출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6-23 10:05 송고
연도별 출원 동향 (2012~2019년) © 뉴스1
연도별 출원 동향 (2012~2019년) © 뉴스1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근무, 원격화상회의, 온라인 교육 등과 같은 비대면(Un-tact) 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에 따라 네트워크상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사이버 위협이나 디지털 데이터의 위변조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허청은 디지털 데이터 위변조 방지 관련 기술의 경우 2012년 42건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58건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다가 2018년 88건, 2019년 99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2015~2019년)을 살펴보면, 전체 350건 중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인증 관련 출원이 191건(54.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무결성 검증·익명화 관련 출원 74건(21.1%),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출원이 59건(16.8%), 메타데이터 기반 암호화 출원 13건(3.7%), 생체인식 기반 사용자 인증 출원 7건(2%), 대칭키 기반 암호화 관련 출원 6건(1.7%)이 이었다.

특히 2018년부터 위변조 방지 보안·인증, 블록체인 기반 보안 시스템 관련 출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특허출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출원인 현황을 보면 한국조폐공사가 22건, 마크애니, 인포뱅크가 15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건, 한국전력공사 10건,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8건, 삼성전자 7건의 순서로 출원이 많았다.  

특허청 박제현 컴퓨터심사과장은 “비대면 비즈니스가 활성화될수록 개인정보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취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디지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시장 수요도 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언택트(Un-tact):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따위를 받는 일.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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