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출발 직후 상승세다. 미국의 실업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나타낸 데 힘입어 투자심리가 부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2.15포인트(2.67%) 상승한 2만6983.97을 기록 중이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06포인트(2.16%) 오른 3179.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51.67포인트(1.58%) 뛴 9767.49를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동안 250만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으면서 실업률이 13.3%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의 이러한 개선은 지난 3~4월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제한적으로 재개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노동부는 정부 내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여가와 접대, 건설, 교육, 보건서비스, 소매·유통 부문에서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 내 실업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았던 14.7%를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2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미국 각 주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둔화됨에 따라 봉쇄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경제가 원상 복구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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