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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수별 혼조…5월 고용지표 앞두고 차익 실현

다우, 나흘째 랠리…S&P, 나스닥 닷새 만에 반락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6-05 06:30 송고 | 2020-06-05 07:24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뉴욕 증시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5월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를 일시 정지하며 그동안 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93 포인트(0.05%) 오른 2만6281.8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52포인트(0.34%) 하락한 3112.35 , 나스닥 역시 67.10포인트(0.69%) 밀려 9615.8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만 '찔끔' 상승...S&P-나스닥 반락: 증시는 이날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다 장막판 다우 지수만 가까스로 반등하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유럽이 6000억유로(약819조원) 추가 부양에 나서며 채권매입 규모를 거의 두 배로 늘렸다. 미국은 1조 달러(1219조원)에 달하는 새 부양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S&P와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랠리에 실패했다. 5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6월 들어 큰 폭의 랠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실업 수당청구는 187만7000건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밑으로 떨어졌다. 신규 실업이 9주 연속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180만건보다는 많았다. 또, 연속 수당청구도 64만9000건이 늘어난 2150만건을 기록했다.
무역 적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8개월 만에 최대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무역 적자는 전월 대비 16.7% 증가해 2019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루홀드그룹의 짐 폴슨 최고투자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주 증시가 너무 빨리 올라 많은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말했다. 독립자문협회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투자전략가 역시 "이번주 증시는 꽤 오버밸류(고평가)됐다"며 "주가가 후퇴해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AA 증편 선언에 주가 40% 폭등: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3월 저점 대비 대폭 올라 2월 사상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다. 나스닥, S&P, 다우는 사상 최고까지 각각 2%, 8%, 11% 남겨 놨다.

이날 S&P의 11개 업종 가운데 금융, 산업, 소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내렸다.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두 1% 이상 올랐다.

페이스북, 넷플릭스는 1.6% 이상 내렸고 아마존은 0.7%, 알파벳과 애플은 0.8% 넘게 하락했다.

항공사 아메리칸에어라인은 7월 운항률을 지난해 같은 달의 55%로 맞추겠다고 밝혔고 주가는 41% 폭등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는 6.3% 뛰었다. 온라인 주문 급증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한 영향이다. 식품제조업체 J.M. 스머커는 매출 전망 하향에 4.8% 내렸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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