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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공유도시' 어떨까…서울시, 국제 토론회 개최

로마·바르셀로나·뉴욕 등 6개 도시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참여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2020-06-03 11:15 송고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청 전경.© 뉴스1

서울시가 공유도시를 논의하기 위해 각 도시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가 개최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이 셋째 날을 맞은 가운데 시는 3일 '공유 분야 글로벌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세션은 세계 도시별 공유 경제의 방향을 논의하고 도시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로마·바르셀로나·뉴욕 등 6개 도시의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별 경험을 나누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 도시 공유의 미래를 전망한다.

세션은 서울,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로마, 뉴욕 순서로 도시별 사례를 발표하고 이후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이 첫 발표를 맡게 된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 전환을 위한 공유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도시 공공성 및 시민역량을 강화하는 공유 서울을 설계할 것을 강조한다. 서울시가 시민의식, 민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시의 경험과 미래 공유도시의 방향도 제시한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알바로 포로(Alvaro Porro) 사회적경제 위원은 '바르셀로나와 코로나19 발생'을 주제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 구축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200개 이상의 기관·단체가 모이는 '바르셀로나 딜'을 소개한다.

암스테르담의 하먼 반 스프랭(Harmen Van Sprang)공유도시연합 대표도 ‘예측할 수 있는 미래를 고치는 것’ 주제로 공유도시연합의 도시들이 현재 위기를 대처하고, 기회로 바꿔나가는 다양한 노력을 소개한다.

로마의 크리스티안 이아이오네(Christian Iaione) 교수는 ‘공유도시 접근법’ 주제로 혁신을 위한 공유도시 원칙, 도시 사례 등을 공유한다.

다음으로는 겐트의 미셸 바우웬스(Michel Bauwens) P2P(개인과 개인 간 또는 단말기와 단말기 간의 정보·데이터 등의 교환) 재단 대표가 ‘협력 경제를 위한 미래 시나리오’를 주제로 P2P 기술력을 활용하는 협력 경제 모델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뉴욕의 닐 고렌플로(Neal Gorenflo) 쉐어러블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유도시’ 주제로 플랫폼 협동조합, 공유 글로벌 공급망 등 도시가 추구해야 할 5가지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승원 서울대 아시아도시사회센터 박사가 참여해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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