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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가 돌아온다…'복귀 초읽기' 오승환, 2일 1군 합류

징계 마치고 9일부터 등판 가능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6-01 17:09 송고
지난 겨울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돌부처'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돌아온다.

오승환은 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LG 트윈스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복귀를 앞두고 1군 분위기, 야간 경기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오승환의 복귀는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지난해 징계 42경기를 소화했고, 8일까지 남은 30경기 징계를 마무리한다.

오승환은 설명이 필요없는 마무리 투수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27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2년 간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년 간 42세이브를 거뒀다.

3개국에서 399세이브를 쌓아올린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도 눈앞에 뒀다. 빠르면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오승환은 당장 마운드에 올라도 문제가 없는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최근에는 2군 훈련장이 있는 경산 볼파크에 머물며 복귀 준비를 해왔다. 캠프 종료 후 국내에서 열린 청백전에서는 150㎞에 이르는 특유의 돌직구를 뿌리기도 했다.

현재 삼성은 노성호, 최지광, 이승현, 우규민으로 필승조를 꾸려 불펜 평균자책점 3위(4.98)에 올라 있다. 오승환이 합류하면 임시 마무리 역할을 맡았던 우규민을 셋업맨으로 돌리는 등 불펜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오승환은 올해로 한국나이 39세가 됐다. 분명 전성기가 지난 나이다. 그러나 일본, 메이저리그를 거치며 경험이 더 쌓였고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몸상태가 오히려 좋아졌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무리로서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도 지난해 취임 기자회견에서 "오승환 선수가 투수 파트에서 팀의 동력이 돼 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과거 오승환이 전성기를 보내던 시절, 삼성은 막강 불펜을 앞세운 지키는 야구로 5년 연속(2011~2015년) 정규시즌 우승, 4년 연속(2011~201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승환의 복귀가 삼성의 철벽 불펜 재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