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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SNS 규제안 서명, 트위터 주가 4.4% 급락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박병진 기자 | 2020-05-29 06:43 송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News1 박병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News1 박병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SNS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SNS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4.4%, 페이스북은 1.7%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도 1% 넘게 밀렸고, 아마존과 알파벳(구글 모기업)은 0.4%, 0.1% 각각 떨어졌다.
특히 트위터는 4.4% 급락했다. 트위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를 걸자 트럼프 대통령이 폐쇄를 위협한 탓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한 SNS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과 관련, 이는 SNS 기업들이 더 이상 법적 책임에 대한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을 의미한다며 행정명령에 더해 입법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넷 사업자들은 제3자가 올린 유해물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한 통신품위법 제230조의 삭제 또는 변경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자신의 트윗에 트위터가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경고 문구를 붙이자 "언론 자유 억압" "선거 개입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들을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폐쇄하겠다"고 예고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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