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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기른 모발, 소아암 환우 위해 기부한 해군 대위 '훈훈'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20-05-18 15:23 송고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최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해군 제공)2020.5.18 /뉴스1© News1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최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해군 제공)2020.5.18 /뉴스1© News1

해군 대위가 4년간 기른 모발을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해군 제주기지전대는 해군 제7기동전단 72전대 소속 김현아 대위가 최근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인 ‘어머나 운동’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장기복무자에 선발돼 임관한 김 대위는 4년 동안 길러온 모발 45㎝를 잘랐으며, 이는 소아암 환우를 위해 가발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 대위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대위는 “감사하는 마음은 나눔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군인으로서 작은 행동이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72기동전대장 이동길 대령은 “김 대위는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잘 이해하는 전우”라며 “그동안 부대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한 것처럼 계속 초심을 잃지 않고 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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