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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해외연예] 칸영화제, 올해 안 열린다…콜라보로 초청작 공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5-11 10:09 송고
칸영화제 © AFP=뉴스1
칸영화제 © AFP=뉴스1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영화제인 칸영화제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1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6월 초 올해 초청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나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정상 개최되지 않을 전망이다.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물리적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래서 6월 초에 공식 섹션 초청작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집행위원회 측은 화상으로 영화제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칸영화제는 가을에 열릴 다른 영화제들을 통해 초청작들을 선보이는 '칸의 벽을 넘어서 이동'하는 형식의 영화제로 꾸려질 것이라는 게 영화제 측의 설명이다. 베니스 영화제 등 다른 영화제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초청작들을 공개하는 형식이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공식 섹션에 속한 모든 영화의 명단을 공개하기 보다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극장 개봉을 결정한 영화들의 명단만을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해당 영화들은 '2020년 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칸영화제에 따르면 '2020년 칸' 타이틀이 붙여진 영화들은 토론토 영화제, 산 세바스찬 영화제, 뉴욕 영화제, 부산 영화제, 뤼미에르 영화제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내년 영화제를 위한 초청작 검토는 가을부터 시작된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하지 못해 내년 이후 개봉을 결정한 출품작들은 2021년 초청작으로도 재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화상으로 진행되는 칸영화제 마켓은 오는 6월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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