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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원 재산피해 '군포 물류센터' 화재사고 23일 합동감식

경기남부청 과수대 5명·소방 10명 투입

(군포=뉴스1) 유재규 기자 | 2020-04-22 16:28 송고
2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4.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1일 오후 경기 군포시 소재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야간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4.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220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한 '군포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이 23일 열릴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3일 오전 10시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서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부위를 중점으로 어떻게 불이 번져 나갔는지 건물 내·외부를 집중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감식에 투입될 인원은 경기남부청 소속 과학수사대 5명, 소방(경기도소방재난본부·소방서) 관계자 10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현장 곳곳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최초발화 지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국립과학수사대는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군포 부곡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21일 오전 10시35분께 물류센터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 E동 1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47분 대응1단계→오전 10시54분 대응2단계→오전 11시17분 대응 3단계를 차례로 발령했다.

큰 불이 잡히면서 오후 2시20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됐으나 잔불 진화작업 도중 불길이 되살아나 대응 2단계로 다시 격상되기도 했다.

밤샘 진화 끝에 26시간만인 22일 오후 12시24분께 최종 진압됐다.

E동 1층과 5층에는 가구류와 이불, 주방용품 등 택배용품이 보관되고 있었으며 대부분 소실돼 220억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산했다.

화재발생 원인이 담배꽁초인 점에 따라 경찰은 집하장 셔터 위쪽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 21일 오후께 경기 안산지역 소재 한 고시원에서 튀니지 국적의 A씨(29)를 중실화 혐의로 검거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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