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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이승광, 4.15 총선 결과에 "문수령님"·"개돼지들의 나라"→논란→삭제(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0-04-17 10:32 송고 | 2020-04-17 11:09 최종수정
구피 이승광 © News1 DB
구피 이승광 © News1 DB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후 이승광은 "문수령님" "개돼지들의나라"와 같은 자신의 발언들이 논란이 되자 SNS 계정을 삭제했다. 

이승광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휴 조작 냄새가 너무나는 대한중국. 진짜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가는 건가?"라며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과함께 #다같이 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 이승광은 다른 게시물에서 "미친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 해야 됩니다. 현 상황을 잘 모르는 가족들에게 교육이 필요합니다"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다 망해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개학을 못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라는 글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가 누구 때문입니까? 우한폐렴을 개방한 문정권 XX들과 중국 때문입니다"라며 여러 유튜브 주소들을 링크해뒀다. 또한 그는 "#국익우선 #반중친미 #한중전 #총선은한중전이다 #비트코인대북송금" 등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다른 게시물에서 이승광은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20, 30, 40대가 선택한 나라 이제부터 보자고요. 이게 무슨 뜻인 줄 아십니까?"라며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거란 것과 모든 법안을 자기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이제 거리에서 술먹고 고성방가하고 클럽 가서 즐기던 시절 끝났다는 거, 20대들의 즐거웠던 희락은 없어진다는 얘기. 어쩌면 좋을까?"라며 "돈있고 백있는 친구들 사람들 우러러 봐야 하는 진짜 사회주의 시대가 왔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광은 "뽑은 당신들은 앞으로 불만이 생겨도 국가를 위한 헛기침, 손가락질 자유는 없어지고 차렷하고 5시가 되면 모든 일을 정지하고 새로운 수령께 예를 지키는 경례시간을 할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승광은 "인터넷 댓글과 모든 SNS는 관리 받고 글 하나 쓰는 것 올리는 것 눈치 봐야 되고 나라 욕하면 끌려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이라며 "5G 화웨이로 전국에 개통된 전산망으로 방안 구석까지 감시당하며 살 생각도 해야 될 것"이라면서 "그냥 뭐 됐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대기업은 다른 나라로 옮길 것이며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모든 기업들 공산화가 되게 하기 위해 공무원은 더 늘리고 배급받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며 "마스크 줄 서서 받듯 이제는 모든 것들 줄서서 받아야 합니다. 통장에 돈이 많거나 땅이 많은 사람들 선착순으로 탈세 및 횡령 보고 들어갑니다. 이제 나라에 내 재산 바칠, 아니 털릴 준비 되셨나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승광의 게시물과 관련, '과도한 표현'이었다는 의견들도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현재 이승광은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한편 이승광은 1976년생으로 지난 1996년 구피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보디빌더로도 활동, 지난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kg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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