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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서 놀던 손자가 어느날 친구들 앞에서 엄마라 불렀다"

'미우새' 이태성 어머니 "손자가 갑자기 '엄마'라 불러 마음이 짠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4-14 06:40 송고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배우 이태성의 어머니가 아들의 재혼을 언급하면서 손자 이한승을 "마음이 짠하고 고마운 손자"라고 표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MC 신동엽은 이태성 어머니에게 "손자때문에 오해받은 적 있는지"를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이태성 어머니는 "사람들이 한승이를 늦둥이(아들로)로 오해한다, 90%는 그렇게 오해하신다"며 "기분이 좋다. 한승이 할아버지도 (아빠로 오해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이태성의 어머니는 "한승이가 4살 때, 날 엄마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고 예전일을 언급했다.

그는 "어느날 이사를 갔었는데, 새로운 곳인데다 어린 나이이다 보니 동네 아이들 앞에서 '나도 엄마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순간 무척 놀랐지만 '너 왜 엄마라고 하냐'라기 보다 그냥 엄마인 척 몇 달을 지냈다"며 "하지만 몇 달이 지나니 다시 할머니라고 불렀다"며 "당시 마음이 무척 짠했다"고 해  출연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태성의 어머니는 한승이가 어떤 손자냐고 묻는 질문에 "고마운 손자다"면서 "한승이 태명이 '복근' 인데 복의 근원이 되라는 뜻에서 붙였다"고 했다. 또 "한승이가 태어나면서 복이 많이 들어왔다. 아들 태성이도 끊임없이 작품도 하고 나 역시 갱년기과 우울증이 없어지고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고 말하며 손자에 대한 애정을 다시한번 드러냈다.
MC 신동엽은 젊은 나이로 싱글대디가 된 아들 태성이 빨리 재혼을 했으면 하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이태성의 어머니는 "혼자 살라는 것은 아니다, 결혼했으면 바람은 있지만 본인의 인생"이라며 "싱글파파도 본인이 결정했기 때문에 재혼 문제도 본인이 알아서 할 거라 믿고 있다"고 답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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