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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3연륙교 고속도로 되나…인천시·국토부 협의

1년 이상 개통 지연될수도…주민 반발 예상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0-03-27 16:28 송고
제3연륙교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 뉴스1
제3연륙교 조감도.(인천경제청 제공)© 뉴스1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를 향후 건설될 고속도로에 포함시키는 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안이 확정되면 제3연륙교 개통이 1년 이상 늦어질 수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27일 인천과 서울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3연륙교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노선이 1안, 제3연륙교를 포함한 영종-여의도 노선은 2안이다.

1안은 제3연륙교가 기존 일정대로 정상 개통되는 장점이, 2안은 영종에서 여의도까지 30분 내에 진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2안의 경우 제3연륙교 개통 일정이 최소 1년 이상 늦어진다는 점에서 빠른 개통을 원하고 있는 영종·청라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시는 주민과 협의를 거쳐 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안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주민과의 협의 없이 제3연륙교를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없을 것”이라며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길이 4.7㎞, 왕복 6차로로 계획된 제3연륙교는 2006년 사업비 5000억원을 확보하고도 10년 넘게 착공조차 못했다. 손실보전금 부담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시와 국토부가 책임을 서로 떠넘긴 탓인데, 2017년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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