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진중권 "가지가지한다, 열린 아닌 '잘린민주당'…김의겸 등 잘린인물 막 받고"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3-21 07:33 송고 | 2020-03-21 08:53 최종수정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여권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오른쪽부터)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격미달, 공천에서 잘린 사람들을 받아들인다며 '열린'이 아닌 '잘린민주당'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 뉴스1
정봉주 전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여권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사진 오른쪽부터)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격미달, 공천에서 잘린 사람들을 받아들인다며 '열린'이 아닌 '잘린민주당'이라고 거칠게 비판했다. ©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손혜원 의원,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친여권 비례위성정당인 '열린민주당'이 자격미달, 공천에서 잘린 사람들을 마구 받아들이고 있다며 "열린이 아닌 '잘린'민주당이다"고 혀를 찼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에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 등이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가지가지 한다"며 "열린민주당은 자격미달 후보들에게 '열린' 민주당으로 한 마디로 '잘린민주당'이다"고 이름을 바꿔 불렀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입당한) 김의겸은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탈락, 손혜원은 역시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탈당, 정봉주는 키스미수로 탈락, 최강욱은 사문서위조로 기소, 그밖의 인사들은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 즉 '잘린'사람들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어차피 이들은 총선 후에 모두 민주당으로 복귀할 것이고 (그들도) 벌써 공언까지 하고 있다"며 "결국 유권자들 눈에 안 차는 후보들을 우회해서 다시 받아들이는 셈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공천에서 떨어진 후보들을 패자부활전 시켜주는 정당은 처음 봤다"며 "변변한 견제세력이 없으니 막 나가는 것"이라고 친문이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개탄했다.



buckba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