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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심진화 "탱고 배우다 김원효 질투에 부부싸움"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3-15 11:46 송고
MBN '속풀이쇼 동치미' © 뉴스1
MBN '속풀이쇼 동치미' © 뉴스1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이자 개그맨인 김원효와 탱고를 배우다가 부부 싸움을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심진화가 출연해 남편의 여자 지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남자들 심리가 '나는 되는데 너는 안 된다'다"라며 "네가 누구를 오빠로 부르는 건 너무 싫은데 자기 밑에 오빠라 부르는 사람은 너무 많은 게 문제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원효씨가 어디 가서 탱고를 배웠나보다"라며 "근데 자기가 그걸 배우고 나서 저랑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같이 갔다. 근데 탱고가 같이 하는 게 아니고 남자가 0.5초 정도 리드를 하면 여자가 따라가는 게 탱고더라"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둘 다 초보라서 순서만 외워서 추니깐 느낌이 안나고 배우다가 한 번씩 선생님과 바꿔서 춘다"라며 "선생님은 선수시다 보니 리드하는 느낌이 따라가는게 너무 재밌더라. 초보인데도 되더라. 근데 옆에서 김원효씨가 그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났다"라고 얘기했다.
심진화는 "자기가 배워서 같이 하자고 해서 자기도 여자 선생님이랑 추면서 점점 더 화가 났나 보다"라며 "그래서 난리가 났다. 그만 붙으라고 춤을 나랑 춰야지 선생님이랑 추냐고 하더라. 그래서 오랜만에 싸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그러면서 "나를 질투하고 사랑하는 건 좋은데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가 깔려있는게 문제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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