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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미스터트롯' 임영웅, 우여곡절 끝 진짜 '히어로' 됐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20-03-15 05:30 송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임히어로' 임영웅이 우여곡절 끝에 진짜 '히어로' 자리에 올랐다.

임영웅은 1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 총점 1890점, 대국민 응원투표 800점, 실시간 국민투표 1200점, 최종 3890점을 얻은 결과다. 득표율은 25.32%였다.
임영웅은 최종 진에 당선되고 난 후 시청자와 마스터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결승전 생방송 엊그제 목요일 당일이 믿기지도 않고 말도 안 되지만, 그날이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 미안하다고 엄마 혼자 두고 미안하다고 선물 준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감동적인 사연을 알렸다.

이어 그는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인기 참가자였고, 실력도 뛰어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졌다. 부르는 노래마다 탁월한 해석력으로 감동을 줬다.  

특히 그는 특유의 '발로트'(발라드와 트로트를 섞은 신조어) 창법으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인 곡으로 여겨지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임영웅의 호소력 짙은 창법과 표현력이 돋보였던 곡이다.
임영웅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 화면 © 뉴스1
임영웅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 화면 © 뉴스1

최종 우승을 거두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임영웅은 인기 참가자였던 만큼 본의 아니게 이런저런 이야깃거리를 몰고 다녔다. 대표적인 사건들이 후원 계좌 논란과 편애 논란이다.
후원 계좌 논란은 임영웅의 소속사 측이 임영웅의 팬카페를 통해 임영웅의 개인 계좌를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네티즌이 후원 문화를 지적한 것.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잡음에 대한 우려로 모든 후원은 정중히 사절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논란은 일단락됐다.

편애 논란은 '미스터트롯' 작가의 SNS 게시물로 인해 불거졌다. '미스터트롯' 작가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가자 임영웅이 경연 중 부른 '보라빛 엽서'가 음원사이트에 진입한 것을 게시하며 '#멜론차트인 #오늘은두곡이나 #장하다내새끼 #임영웅'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고, 몇몇 네티즌이 임영웅을 편애한다고 지적한 것.

모두 임영웅의 뜨거운 인기가 원인이라면 원인으로 작용한 이슈들이었다. 하지만 임영웅은 실력으로 이 같은 일들을 딛고 '미스터트롯' 초대 진으로 올라섰다. 앞으로 '미스터트롯' 최종 7인은 전국투어, 해외공연 등 시청자들이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이어간다. 임영웅 역시 이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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