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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어나이, '코로나19' 우려로 귀국 결정…"선수 뜻 존중”  

"잔여연봉 서로의 뜻 수용"…남자배구 산탄젤로 이어 V리그 2번째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3-06 19:41 송고
8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어나이가 환호하고 있다. 이날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2020.2.8/뉴스1
8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기업은행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어나이가 환호하고 있다. 이날 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2020.2.8/뉴스1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25·미국)가 팀을 떠난다.

IBK기업은행은 6일 "어나이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팀과 작별하고 자국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나이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V리그 일정이 중단되자 구단 측에 잔여 일정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 측은 시즌 종료까지 함께 할 것을 원했지만 선수의 뜻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구단과 선수측은 정규리그 종료 확정시점을 기준으로 잔여연봉 지급에 대한 서로의 뜻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어나이는 남자배구 삼성화재의 산탄젤로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V리그를 떠나는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구단 관계자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해한다"며 "선수의 앞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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