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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1위로 결승行…장민호·김호중·김희재 살아남았다(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3-06 00:59 송고 | 2020-03-06 10:20 최종수정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 뉴스1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준결승 최종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 미션을 마치고 결과가 발표됐다. 임영웅이 1위의 기쁨을 맛봤고, 이찬원과 영탁이 뒤를 따라붙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장민호, 김호중, 김희재가 살아남으며 결승전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미스터트롯'에서는 역대급 빅매치가 펼쳐졌다. 준결승 일대일 한 곡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역대급 무대, 충격의 결과가 공개되며 시선을 모았다.

6위를 달리던 김수찬은 대결 상대로 임영웅을 지목했다. 심상치 않은 대진표에 모두가 놀라 절규(?)했다. 이들은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다. 현역 가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싸움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수찬은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뽐내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켰다. 1절이 끝나자 막강한 우승 후보 임영웅이 출격했다.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박빙의 승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결과는 300대 0, 임영웅의 완승이었다. 김수찬은 박수를 쳐주면서도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임영웅은 1위 굳히기에 들어갔지만, 김수찬은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김수찬은 "대충 예상은 했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니가 너무 잘했는데"라며 미안해 했다.
4위 정동원과 3위 장민호의 대결도 있었다. 최연소, 최고령의 대결이었다. 장민호는 정동원을 품에 안고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삼촌이 우리 아빠보다 2살이나 더 많은데…"라더니 "안 봐줄 테니까 각오해라"고 했다. 장민호는 지난 날을 떠올리며 "오늘 한번 봐주면 안 되겠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남진의 '파트너'를 골랐다. 노래가 시작되고 귀여운 '부자 케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깜찍한 동작에 안정적인 가창력까지 '꿀조합'이었다. 마스터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원곡자 남진은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인 것 같다. 하모니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오랜만에 정말 쇼다운 쇼, 하나의 작품을 봤다"고 호평했다.

깜짝 놀랄 결과가 나왔다. 정동원이 210 대 90으로 장민호를 꺾은 것. 장민호는 아쉬워하면서도 정동원에게 "잘했어"라며 밝은 미소로 칭찬했다.

7위 신인선과 2위 영탁의 대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경연곡으로 택한 이들은 춤사위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영탁은 간드러지는 음색으로, 신인선은 구수한 가창력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주현미는 "두 분이 짜고 우리를 시험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을 고민하게 하고 괴롭게 하는지, 두 분 정말 최고다"며 극찬했다. 조영수는 울컥했다. 그는 "(무대가) 신났는데 왜 이렇게 짠한지 모르겠다. 사이가 좋아 보이니까 더 미치겠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훈훈한 브로맨스 그 결과는 영탁의 승리였다. 210대 90으로 신인선을 꺾었다.

이밖에도 이찬원이 나태주를 상대로 300대 0의 몰표를 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8위를 달리는 김호중은 류지광과의 대결에서 240점을 가져가면서 순위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김희재는 강태관을 만나 210 대 90으로 이겼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결승 진출자가 발표됐다. 14명 중 단 7명만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1라운드 총점과 2라운드 마스터 점수 그리고 관객 점수 300점까지 합친 순위가 베일을 벗었다.

14위부터 공개됐다. 나태주가 최종 14위로 탈락했고, 13위는 류지광이었다. 12위는 강태관, 황윤성이 11위를 기록했다. 최종 10위는 김수찬이었다. 그의 탈락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9위는 신인선이었다.

이어 4위가 먼저 발표됐다. 정동원이었다. 5위는 김호중, 6위는 김희재였다. 위기에 직면했던 김호중과 김희재는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감격했다.  

최종 1위는 임영웅이었다. 2위는 이찬원, 3위는 영탁이었다. 장민호와 김경민이 단 하나의 결승행 티켓을 남겨두고 대결했다. 긴장감 속에 장민호가 살아남았다. 45표 차이로 김경민을 꺾은 장민호는 그제야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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