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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수원을 '경증환자' 격리시설로 제공

서울대병원,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 100실 4일부터 제공
자가 치료시 2차 감염 우려, 시설 격리후 보호 관찰 필요성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20-03-01 16:18 송고
서울대병원 경북 문경시 인재원(서울대병원 제공)© 뉴스1
서울대병원 경북 문경시 인재원(서울대병원 제공)© 뉴스1

서울대학교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경증환자에게 격리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경증환자는 입원시키지 않고 자가치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방역을 위해 경증환자도 격리 후 보호 관찰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3월1일 "경증, 무증상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밖 격리시설에서 치료하는 새로운 관리 모델을 4일부터 운영한다"며 "경북 문경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 ‘서울대병원 인재원’ 100실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 그동안 중증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음압시설이 갖춘 병실로 입원했지만 이제부터는 중증과 경증을 나눠 효율적인 입원 배치가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중증과 경증 구별없이 환자가 입원해 병상 부족이 지속되면 정작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늘어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택격리도 가족들에 대한 2차 감염이 우려되어 현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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