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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주역들, 오스카 안고 금의환향…"좋은 영화로 韓 문화 알릴 것"(종합)

[N현장]

(인천공항=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2-12 06:02 송고 | 2020-02-12 09:46 최종수정
배우 이선균(왼쪽부터), 최우식, 박소담,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배우 송강호,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주역들이 금의환향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거둔 이들은 "끊임없는 성원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기생충' 팀이 12일 오전 5시17분께(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 입국 게이트를 나섰다.

이날 입국장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명훈, 박소담을 비롯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다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브라운톤 코트를 입은 송강호를 비롯해 회색 후드 티셔츠에 모자를 쓴 이선균, 올블랙으로 편안한 패션을 선보인 조여정, 니트에 청바지를 입은 박소담, 체크 무늬 재킷을 입은 최우식, 올블랙 코트 차림의 장혜진과 편안한 검은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박명훈 등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인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했다.

배우 송강호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조여정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송강호는 취재진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그는 "오늘 봉준호 감독님이 다른 약속된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귀국을 하지 못하고 저희들만 이렇게 왔는데 국민 여러분들과 영화팬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계셨기 때문에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입국장에서 강아지가 짖는 소리에 웃음이 터진 송강호는 "죄송하다.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봉준호 감독님이 못 오셔서 저희들끼리라도 인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 계셨기에 좋은 성과 얻은 걸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좋은 한국 영화 통해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어떤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데 최선 다하겠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감사해했다.

배우 이선균(왼쪽부터), 최우식, 송강호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송강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배우 박소담, 조여정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웃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진원 작가(왼쪽부터),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또한 곽신애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서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주셔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짧은 소감을 마친 뒤 미소를 지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현장에는 새벽 시간임에도 취재진을 비롯해 '기생충' 배우들의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며 이들의 쾌거를 함께 축하했다.

다만 봉준호 감독은 현재로선 정해진 귀국 일정은 없다. 현재 미국에서 '기생충'이 여전히 상영 중인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 후광을 받은 작품을 위해 현지에 머무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원 작가(왼쪽부터),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 송강호, 제작사 곽신애 대표, 배우 박소담,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등 영화 '기생충'의 주역들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2.1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상 후보에 올랐다. 이 중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101년 만에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경우는 1955년 미국 영화 '마티'에 이어 65년 만에 처음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가 최우수작품상을 동시 수상한 경우도 최초라 그 의미를 더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