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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라붐 탈퇴 후회 없어…가수 활동 하고 싶지 않다"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06-04 17:11 송고 | 2019-06-04 17:51 최종수정
bn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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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출신 율희가 그룹 탈퇴와 연예계 복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4일 bnt는 최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알콩달콩 신혼 생활과 현실 육아의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는 율희의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걸그룹 멤버에서 짱이 엄마로 변신한 이후 오랜만에 홀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 2017년 공개 연애를 발표한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두 사람은 혼전임신부터 결혼까지 초고속으로 진행, 현재는 슬하의 아들 짱이(최재율 군)를 두고 있는 가운데, 율희는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 스토리부터 결혼, 육아 생활까지 밝혔다.

먼저 남편 최민환과의 첫 만남을 묻자 율희는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를 했었다. 당시 남편은 정말 시크하고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왔고 반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 내내 연신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던 그는 "첫 데이트 때도 추리닝을 입고 왔는데, 그 모습마저도 너무 멋있더라. 콩깍지가 제대로 씐 것 같다"며 "남편은 밀당의 고수다. 평상시엔 무뚝뚝한데 속은 한없이 다정한 남자다. 여전히 오빠와 함께 있을 때면 설레고 항상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신혼생활을 언급했다.

더불어 임신 사실을 알았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남편에게 가장 먼저 말했다. 정말 감동이었던 게 남편이 무조건 낳아야 한다고 말해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들 짱이가 앞으로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는지 묻자 "나 말고 외모, 성격, 재능 등 모든 게 남편과 똑 닮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세 계획에 대해 "지금 당장이라도 좋다. 첫째가 아들이니까 둘째는 딸을 낳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율희는 "산후풍도 정말 심하게 겪었다. 온몸이 시려서 하루 동안 아예 몸을 움직이지도 못했다. 나도 이제 진짜 아줌마가 된 것 같다"며 귀여운 하소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율희는 가수 활동에 대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물론 그동안 무대에 섰던 순간들이 너무 값지고 행복했지만 그 외에 견디기 힘들었던 것들이 많았기에 탈퇴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후회가 없다"고 털어놨다.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할 의향은 없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다른 생각은 없다. 지금 '살림남2'에 조금씩 비치고 있는 상황에 만족한다. 지금의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며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끝으로 율희는 10년 뒤 꿈꾸는 미래에 대해 "엄마, 아내로서는 시끌벅적한 가정,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꼭 연예계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도전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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