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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청주대출신 배우 "오동식, 조민기 성추행 알고도 묵인"

"1년 전 도움 요청 묵살"
"오동식도 성희롱에 폭언·폭력 일삼았다" 주장

(청주=뉴스1) 박태성 기자 | 2018-02-22 11:58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공개 사과 기자회견 '사전 연습'을 폭로한 연출가 겸 배우 오동식씨가 1년 전부터 조민기씨의 제자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청주대학교 출신 연극배우 A씨(여)는 뉴스1과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폭로로 알려진 조씨의 제자 성추행·성희롱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초순쯤 오씨를 찾아가 조민기 교수 문제에 대해 도움을 청했으나 묵살했다"고 말했다.

A씨는 "2014년쯤 조씨가 청주대에 오씨를 데리고 와 4학년 졸업공연 등을 지도했었다"며 "후배들이 조씨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오씨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혹시 모를 상황이 걱정돼 오씨에게 피해자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며 "상황을 알리고 도와달라고 사정했지만 오씨는 피해자 이름이나 증거만 요구할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까지 청주대에서 학생을 지도한 오씨 자신도 과거 학생들에게 성희롱은 물론 학생들과의 술자리나 공연 연습에서 폭언·폭행을 일삼았다고 했다.

A씨는 "공연준비를 하면서 의상체크를 할 때 오씨에게 가슴이 작다는 말 등을 직접 들었다"며 "공연 중 노출이 불가피한 동작에서 시대상을 운운하며 속바지를 입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씨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었다는 점을 밝히고 싶다"고 했다.

취재진은 이런 인터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오씨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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