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청년오디션 미운우리프레지던트509’에 참석해 청년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7.5.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2일 "집권 즉시 위기대응 비상정부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면서 "내각은 능력과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정파,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통합정부와 공동정부를 뛰어 넘는 드림팀으로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이어 "총리는 충청 또는 영남 출신 인사를 임명하고 책임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로 내각을 구성해 책임장관에게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호남, 강력부 검사 출신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국가 기강을 확립하겠다"면서 "불법 시위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한달 내 국정을 안정시키고 국가 대개혁 로드맵을 완성하겠다"며 "친북세력, 극소수 강성 귀족노조, 역사 부정 전교조 등 3대 악폐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안보·경제·정치·사회·복지·행정 등 6대 분야별로 국정목표와 단계별 과제를 바로 수립하겠다"고 했다.홍 후보는 "당면한 안보 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과 중국에 즉시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공약으로는 △ 유류세 및 통신비 인하 △경찰에 대한 수사권 부여 △지방행정체제 재편 등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집권 1년 내 국가 대개혁의 초석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해 100년 미래를 위한 정치개혁 초석을 다지겠다"며 "서민정부를 만들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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